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사전체험 플레이 영상 공개

05-01-2023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사전체험 플레이 영상 공개

국내 게임 시장의 주축이 모바일로 옮겨간지 어느덧 수년이 흘러, 속편 전개가 가능할 만큼 기반을 공고히 한 IP도 늘어나고 있다. 겜프스엔이 개발하고 네오위즈가 제공하는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 역시 2017년 론칭 이래 5년 이상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다. 이제 때가 되었다는 판단인지 작년에만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과 ‘브라운더스트 스토리’라는 스핀오프 2작을 냈고, 내년 중 정식 넘버링 타이틀 ‘브라운더스트2’도 선보일 예정. 이에 앞서 1월 10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사전 테스트도 진행된다. 안드로이드 유저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브라운더스트2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4일 겜프스엔(대표 이준희)이 개발 중인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의 사전체험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오는 10일 진행 예정인 글로벌 사전 체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제작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영상은 아이템 수집, 전투 등 실제 게임 플레이를 엿볼 수 있는 최초의 버전으로 브라운더스트2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브라운더스트2는 전작의 독보적인 전투 시스템을 계승한 화려한 전투 연출이 특징이다. 또한 캐릭터가 상호작용을 통해 필드 장애물을 제거하고, 퍼즐을 푸는 모습 등을 엿볼 수 있다. 요리·함정 감지·장비 제작·연금술 등 캐릭터 고유의 스킬을 공개하며 게임에 대한 몰입과 리얼한 플레이를 돕는 RPG적 요소도 강조했다.

 

※ 세로로 긴 화면이라 스크린샷 세 장을 합쳤습니다. 클릭 시 확대됩니다.

 

감성과 게임성, 고전 JRPG를 향한 헌사

시리즈화에 있어 스핀오프가 저변 확대를 위한 변화구라면, 정식 넘버링 타이틀은 그간 집결한 팬덤을 향한 몸 쪽으로 꽉 찬 직구다. 따라서 비주얼이나 콘텐츠 등 일부 사양이 번경되더라도 게임의 핵심적인 재미요소만큼은 충실히 계승하기 마련. 그렇다면 ‘브라운더스트’하면 떠오르는 핵심 재미요소란 무엇일까. JRPG 또는 왕도 판타지로 요약되는 특유의 감성, 명불허전 일러스트와 아트 스타일, 완성도는 둘째치고 나름대로 신경은 쓰는 스토리텔링, 그리고 살짝 낯뜨겁지만 이른바 전략갓겜이라 불리는 게임성이 있겠다. ‘브라운더스트2’는 바로 여기서 출발한다.

 

겜프스엔은 전작부터 레트로(특히 JRPG)에 대한 애정을 피력해왔고 이는 게임 곳곳에 연출과 스토리텔링으로 드러난다. ‘브라운더스트2’는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소싯적 싱글플레이 RPG에 보다 가까운 형태로 만들어졌다. ‘원신’ 대성공 후 업계에 싱글플레이 콘텐츠로도 충분히 흥행할 수 있다는 반향이 일었는데, 아마도 겜프스엔 역시 호요버스를 레퍼런스로 삼지 않았을까 싶다. 메인 시나리오의 각 화 및 외전을 게임팩으로 표현하고 포장을 뜯어 기기에 삽입하는 연출은 물론 닌텐도 패미컴서 빌려온 것이다. 본작의 지향점이 어디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셈.

브라운더스트2

 

이야기는 전작의 11년 전, 카리안 제국이 아닌 스베른 연방을 무대로 삼았다. 시골 청년에 불과한줄 알았던 주인공 라텔이 혈각자라는 특수한 존재임이 밝혀지고 흑마법사를 추적하던 검사 유스티아에게 구출되며, 이윽고 두 사람은 함께 멀고 험난한 여행길에 오른다. 앞서 소개했듯 메인 시나리오는 여러 화 = 팩으로 구분되고 각각은 완연한 싱글 게임처럼 만들어졌다. 스토리에 따라 이곳에서 저곳으로 이동하고 이벤트신을 감상하며 적과 조우 시, 그러니까 심볼 인카운터 방식으로 전투가 벌어진다. 턴 기반으로 진행되는 전투 공방에 대해선 후술하도록 하겠다.

 

금번 테스트 빌드는 튜토리얼 ‘안녕, 엘린!’, 메인 시나리오 1~5화에 해당하는 ‘피의 기사’, ‘푸른 마녀’, ‘안개의 명사수’, ‘안경과 고양이’, ‘사막의 꽃’, 하이스쿨 판타지 컨셉의 외전 ‘제이든스 게이트(보다시피 ‘슈타인즈 게이트’ 패러디)’, 도전 콘텐츠 ‘악마성’과 PvP ‘거울 전쟁’으로 구성됐다. BM이 궁금한 분들이 많을 텐데, 피로도 회복과 의상 및 전용장비 뽑기에 유료 재화가 필요하고 시즌패스도 제공하나 따로 돈을 받진 않더라. 동료 합류는 영입 계약서라는 별도 재화로 이루어지며 치료제에 해당하는 음식과 일반장비는 특정 캐릭터의 재능 스킬로 제작하는 방식이다.

브라운더스트2

 

가벼워진 전투, 여전한 순서와 배치의 묘

전투는 ‘브라운더스트’를 전략갓겜으로 만들어준 핵심 중의 핵심이나 갈수록 진입장벽을 높이는 주범이기도 했다. 전투든 육성이든 그 깊이와 진입장벽은 동전의 양면처럼 사실상 같은 말인 법이다. IP를 대표하는 개성이자 장점이고 겜프스엔의 특기인 만큼 당연히 계승할 건 계승하되 어떻게 하면 (어느 순간부터 신규 유입이 뚝 끊긴)전작의 전처를 그대로 밟지 않느냐가 숙제다. 그걸 위해 ‘브라운더스트2’ 전투 시스템은 여러모로 무거운 시스템을 덜어내며 경량화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앞으로 서비스가 장기화되면 또 어떨지 모르지만 현재로선 확실히 가볍다.

 

일단 전투 UI 자체는 전작의 좌우로 긴 전장을 90도 돌려 세웠을 뿐이다. 본작의 기본 화면이 세로 기준이므로 이는 자연스런 변화다. 여기에 적과 아군이 각각 6x3=18칸으로 총합 36칸이던 전장 규모가 3x3=9칸의 총합 18칸으로 대폭 줄었다. 출전하는 동료도 딱 다섯 명에다 무엇보다 액티브 스킬이 단 하나다. 여전히 전략적 판단이 요구되긴 하지만 다뤄야 할 말도 고려해야 할 변수도 신규 유저가 납득 가능한 수준이 됐다. 출전 인원 감소는 그만큼 육성에 대한 부담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다(전작은 캐릭터 육성 피로도가 끔찍한 수준으로 악명 높았다).

브라운더스트2

 

MuMu Player를 통해

모바일 게임을 PC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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